위로의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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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 

 

스무 살을 갓 벗어나 쓴 「너를 모르는 너에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나도윤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젊음이 짊어진 가난한 정서에 대해서 써내려간 그녀의 시는 애절하면서 현실적이다

누가 나 대신 나를 슬퍼하겠느냐라는 부제는 위로의 폭언이라는 함축적 제목에 그 의미를 더한다

 

저자 소개

나도윤

 

1995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2015년 첫 시집 <너를 모르는 너에게>를 출간했다.

 

목차

시인의 말

검은우편

가을 오후

단칸방에서

보고 싶은 것은 여기에 없다.

환상과 환멸

파도 없는 하늘

저마다의 기분

무채색으로 우는 달의 말

가난한 우리집

흑백령

카네이션

광주역

매미의 유혹은 서러운 아우성 

파란별 

낙엽같던 하루 

지은이 

당신의 소생 

밤이다아니 눈물이다.

살인마의 생일케이크 

낯선 목숨 

터널의 아침 

모노톤 미아리의 초저녁 

거실과 식탁 

술기운이 주는 현상 

나는 여름이면서 겨울에 살았다.

눈 물 

소설이라는 집을 지었다 

베란다 냄새는 살인적 

그 여자네 책상 

빈마음에서 나오는 빈말 

무제 

위로의 폭언 

결여된 마침표 

겨울 밖의 소용돌이 

눈사람들 

오전 4시의 씁쓸함 

실수의 실수 

겨울에 뚜렷한 달의 발자국 

죽은나무색 

144번 버스에서 가장 높은 자리 

일말의 낭만 

대체로 무난한 화요일 

새우잠 

사람 

알 수 없는 쓸쓸함 

생의 미제 

연꽃무덤 

정이 많은 할머니 

같은 세상 

뒤처진다는 것 

마치 어린 나방 

성년의 날 

고적한 저녁밥상 

어느 청춘에는 씨앗이 없다 

훼손된 서광 

나는 무너지지 않을 테지만 

내일의 문장 

23시의 시 

구석의 절규 

손바닥으로 짚은 별빛 

독야에 뜬 우편함 

자꾸만 끊겨서 다독이는 것 같은 울음소리를 사랑할 거야 

비로맨스 

오늘의 날씨울 일 없음.

가랑비의 독백 

너에게 영원을 줄까 

나 같은 재앙 

맨 밑에 있는 파편 

고통의 자전 

우주의 무딘 젊음 

감독관의 지문 

바닷바람의 형상 

청춘미완성 

세 번의 대식 

119

오만함의 본질 

멍울진 밤 

얼음과 여름 

표정이 없는 나의 정서 

지하에서 지상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애매한 다정과 단정 

낭만주의 

백사장 

얼음 속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1. 비관 

펼칠 때와 접을 때너는 뭐가 더 보고 싶어?

낙엽메모 

먼동이 틀 때의 서먹서먹 

사막을 걷는 어른들 

공허 

외로움으로 산다 

가을이 죽었다.

나는 네 청춘 속 환멸의 부제였다.

잊히지 않는 사람 

상상 

Good Night.

청바지와 나뭇잎 

당신의 밤 

새벽 붉은 달과 엄마 그리고 나 

살자.

수신자 불명 (반송 될 편지)

행복해요그런데요이제 나는 아무것도 

숨다.

날개 

작은방 

언어의 재구성 

끄집어 부르기 

회고록 

괴괴한 축복 

바닷소리 들려오는 밤의 일지 

2017131일의 백지 

모든 것은 지체될 뿐이다.

아침이 왔다.

유서 

어느 젊은 음울 

보잘 것 없는 시 한편 


책 속으로

마치 어린 나방

 

어린 나방은 불빛으로 뛰어든다.

황홀함으로,

미칠 것 같은 희망으로,

영원하고 싶은 나른함으로,

불길 속으로뛰어들었다.

후회하지 않았다.

후회하고 싶었다.

 

작가의 한마디

어디선가 섬광 같은 울음이 터진다

 

빛은 어둠을 향해 쏘아지고

나는 불투명해진다

 

열 몇 획 더듬어야 비로소 내 이름인데

어디선가 고작 한 획으로 지워낸다

 

이따금씩 동강난 그 이름으로

나는 자라나고 있다

 

때마침 섬광이 내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반짝이는 것들은

무얼 잔뜩 잊고 그곳이 어둠인 줄 안다

 

내 무명의 별아오늘은 꿈만 꾸렴,

여기는 당신을 모방하는 빛들이 맹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