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CIL ZINE

Vol.1 issued 2020-08-04 


Contents (Vol. 1)

지금껏 그저 스쳐지나갔던 것들이 찰나의 순간 아름답게 빛나며 나에게로 스며들었다.

싱그러운 녹빛과 아름다운 조명이 

좋아하는 푸른 하늘아래 만나 조화를 이룬 이 순간이 사진으로 담지 못할만큼 아름다워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에 담고 마음에 담았다.


아프고 쓰렸던 과거의 상처는 사라지지 않고 아직까지 내게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늘 하루를 더 감사히 보낼 수 있다. 누군가에겐 스치듯 지나가는 하루의 조각들, 그것들의 잔잔함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의 기쁨. 출렁이는 파도에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내 자신을 온전히 사랑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믿으니까.

당신의 기다란 손톱에 자주 긁혀도 괜찮아요

당신의 까끌한 수염 때문에 피부가 조금 상해도 난 여전히 얼굴을 맞댈 거예요


어제처럼 내일처럼

그때처럼 우리 같이

제주에 시들해진 수국을 찾으러 가요

당신만 좋다면 오름에 올라서 빛바랜 나무들을 보고 가도 좋고요


문학자판기 북스프레소는 BOOK+ESPRESSO의 합성어로 2018년 9월 2일 연지책방에 배치됐어요.

짧은 시나 책 속 한 문장이 버튼을 누르면 출력이 되는데, 초기에는 '글나옴'이라는 이름으로 ACC아시아 북페스티벌에서 베타버전을 선보였고, 나무 케이스를 씌우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구조변경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2018. 8. 24. 북스프레소 초기 모델 <글나옴> 최초 공개 (ACC 아시아 북페스티벌)

흥행 성공으로 정식 버전 출시 박차를 가함.

2018. 8. 30. 북스프레소 케이스 스케치












2018. 8. 31. 북스프레소  케이스 제작


2018. 9. 2. 북스프레소 연지책방 정식 배치

~ 운영 중

집에서 향초와 조명을 켜두고 작은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며 앉아있는것, 

그 날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며 일기를 쓰는 것, 가볍게 집앞을 거닐며 산책하는 것, 

내가 좋아했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 입니다.

- Jane -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살랑 움직이는 그림자 보기

- 일봄 -


저의 소확행은 노래 들으며 파란 하늘 위 둥실둥실 떠 있는 흰 구름 보기. 

키우는 강아지와 눈으로 대화하다 잠들기... !

- 우주녀 -


하루 한잔씩 집에서 드립커피 내려서 마시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 절밥 -


커피 한잔의 여유를 시간을 갖는 것 아내와 함께~

- 박하날다 -


보고 싶었던 드라마 완결되면 몰아보기
연지책방에서 방명록 읽기

- 민잡스 -